갤럭시S, 과연 아이폰4의 대항마로서 확고한 입지를 살릴 수 있을까?

2010. 9. 25. 14:43 etc/일상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누구나 스마트폰을 손에 쥐는 시대가 찾아왔다. 필자 또한 스마트폰에 대한 소유욕을 갖고는 있으나 경제적 여건이 뒷바쳐주질 않아 그러지 못하는 신세다.

삼성 측에서 공개한 갤럭시S는 국산 스마트폰으로, 이전에 공개한 갤럭시A에 비해 화끈한 화력을 지니고 있다. 이를 테자면,

121g의 가벼운 무게
4.0인치의 널찍한 화면
슈퍼아몰레드
DMB 제공

위 조건만 보아도 갤럭시S는 아이폰에 대적할 작품임은 틀림없다. 실적으로 봐도 아이폰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붐을 일으켰다면, 갤럭시S는 이 돌풍의 맥을 잇는 휴대폰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갤럭시S를 선택하기 전에, 사용자는 몇 가지 걸리적거리는 요소를 고려하고서 선택해야할 것이다.

1# 갤럭시A의 사후지원 미처리 및 어처구니없는 상술
 갤럭시A는 삼성에서 만든 휴대폰 가운데 단연 최고라고 불리울 휴대폰에 속했다.
티비 속 광보는 소비자의 주머니를 개봉했고, 갤럭시A를 수령했다는 블로거들의
후기가 증가하자, 대중의 마음은 갤럭시A로 옮겨졌다.
 그러나 여기에는 기막힌 상술이 하나 있었는데 해외 갤럭시A와 국내 갤럭시A의
화력(다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갤럭시S의 출시다. 갤럭시S가 시판되면서
갤럭시A의 판매량은 단연 하락세를 탈 수밖에 없던 것이다.

2# 아이폰4의 출시와 애플의 든든한 사후지원
 
 갤럭시S가 부랴부랴 출시된 것은, 애플의 아이폰4가 출시 준비중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국내외에서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애플의 스마트폰이 삼성에게 타격을 주기 충분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갤럭시S의 출시가 너무 빨랐던 나머지, 갤럭시A와 고작 한 달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고 갤럭시A 사용자들의 원성은 드높아졌다.
 아이폰4는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예약 판매자수가 증가하고 온갖 루머를 껴안은 채로도 성공했다. 다만, 유통 과정에서 일어난 버그라던지 갤럭시처럼 이른바 '뽑기폰'의 불명예를 안은 채 말이다. 그러나 아이폰은 삼성의 여느 폰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필자의 친구는 아이폰3GS를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아이폰4를 사지 않아도 만족해 했다. 이유는 바로 업데이트다.

 굳이 신제품을 사지 않아도, 신제품에 버금가는 업데이트를 해주는데 누가 뭐라 하겠나. 이러한 사후지원은 틀림없이 삼성이 배워야할 대목이다.

필자는 삼성빠도, 애플빠도 아니다. 다만 공정한 입장에서 두 폰을 지켜볼 다름이며, 아쉬운 것들을 조목조목 읊어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수정 계획 있음)